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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오카리나 고민정, 낭송 김옥희 (천애지아, 천개의 바람되어) 외 1곡 연주

신디 3357 2014. 5. 5. 05:40

제93회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

바람이 되어 떠난 그들을 추모하며

 

  * 일 시 : 2014년 5월 2일(금요일) 오후 8시~8시50분

  * 장 소 : 대전 시민 천문대(Tel 042-863-8763)

              해설이 있는 시와 음악  진행 : 김옥희

 

 

 

 

천애지아 (天涯之我) / 장나라 [MBC드라마 '동이' OST Part.1]


저 하늘 위 눈물로 그린
바람의 속삭임

 

고운 그 빛 따라가
그 속에 잠든다..

 

그리움 다 가진 그곳은
아련한 기억 속 그 곳은
들꽃처럼 사라져 버리는
하늘,, 꽃,, 그리움들

 

노을아 노을아
하늘을 내려라
꿈길 가득 부르는 소리
노을아 노을아
별빛도 울려 날아라

 

그리움 닿는다.
꿈길을 걷는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천개의 바람이되어 / 임형주

 

나의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넒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첨부파일 바람의 말-마종기-김옥희.mp3

 

 

바람의 말 / 마종기 詩/ 김옥희 낭송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리허설

 

 

출연진 단체 사진

 

 

 진행 김옥희 시낭송가 / 시민 천문대 야외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