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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술과 치즈, 바나나...그리고 음악

신디 3357 2015. 3. 30. 09:30

2015.3.29

 

요즘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 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3.28일자)

 

취업을 앞두고 친구와 만나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요즘 청춘들 사이에선 식사도 홀로 해결하는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 늘고 있다.-중략-

“친구와 밥을 먹다 보면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많아서 혼자 밥 먹는 곳을 즐긴다”며

“외롭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취업 준비를 위해 시간을 아끼려면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 -중략-


음, 그렇다면 '혼酒족'은 어떨까.

나야, 혼밥족은 당연하고 술도 혼자 마시니, 혼주족 말이다.

하긴 굳이 취준생 아니라도 복잡한 세상에 살다보면 때때로 다 내려놓고 혼자 조용히 TV를 본다거나

술 한잔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도 머리를 맑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긴하다.

 

오늘 마침 그런날이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서 마트에 들러 복분자술 두 병을 사갖고 왔으니 말이다.

안주는 치즈와 바나나...  그리고 음악을 듣는다.   그렇다면 나는 '혼酒족' 합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