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푹푹 찌는 무더위..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사흘째 푹푹 찌는 무더위..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김연아 입력 2017.07.13. 09:37 댓글 26개
[앵커]
연일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영남 내륙은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겠습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벌써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영남과 동해안, 광주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도 영남과 동해안 지역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겠습니다.
한낮에 경북 영천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36도, 동해안에서도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 밖의 서울과 내륙에서도 33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특히 무엇보다 습도가 높기 때문에 불쾌지수는 대부분 사람이 더위로 짜증이 나는 매우높음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폭염도 잘 견뎌야겠지만 마음의 여유도 가지는게 좋겠습니다.
푹푹 찌는 열기는 밤이 그대로 남아있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엿새째, 영덕과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까지 지속되다가 모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비가 주로 중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역간의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겠고 특히 영남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며 노약자는 되도록이면 한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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