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졌나 봅니다
비추라/김득수
사랑스러운 그가
달콤한 사랑과 함께 마음을 모두 빼앗긴 후
사랑 앓이에 애를 태우는데
난 충만한 사랑이
더 가까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나에겐 그가
소중한 인연이었기에
고운 미소에 도리어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
사랑에 빠뜨리며
그를 꼭 붙잡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힘들어하던 그는 자유로운데 나 자신만이
깊은 사랑에 빠져
바보처럼
깊은 밤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름답던 사랑이
시간이 갈수록 가슴을 끝없이 적셔 오는데
사랑하는 그는
밝은 모습으로 다가와
나의 맘을 다독이고 있으니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