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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다(仁多) 김명녕(67) 한밭대학교 명예교수가 포토에세이집 ‘볼거리 많은 아름다운 세상’(오늘의문학사)을 펴냈다.
1장 ‘아기자기한 우리나라’, 2장 ‘동양의 비경’, 3장 ‘아름다운 서양’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충남 서천 동백정과 한산모시관, 태안 안면도의 안면암을 비롯해 중국 계림의 이강, 타이완 타이페이의 야류해양공원,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쥐(국립박물관), 체코 프라하의 비투스 성당, 터키 이스탄불의 톱카프 궁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등이 등장한다.
‘여행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강이 있고 꽃이 있고 사람 사는 정에 흠뻑 취하는 곳, 그 아름다운 유혹을 어찌 뿌리칠 수 있으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추억 하나가 살아나고 삶의 여정이 손짓한다. 발을 내딛는 곳마다 세상은 내 품에 있다. 그 향기에 마음껏 취해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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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달리면서 만나는 세상’, 2005년 ‘달릴수록 넓어지는 세상’, 지난해 ‘즐거운 달리기 세상’에 이어 네 번째 수필집을 출간한 김 교수는 “달리는 생활, 배우는 생활, 여행하는 생활이 즐겁다. 이번에 내놓은 ‘볼거리 많은 아름다운 세상’은 이러한 즐거운 생활의 융합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행복하려면 먼저 튼튼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즐겁게 지내야 한다”며 “모터사이클 라이딩, 달리기, 성악, 문학,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 사진 촬영은 건강한 삶, 유쾌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나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부터 타기 시작해 취미로 발전한 모터사이클 라이딩, 고혈압과 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떨쳐버리기 위해 마흔일곱살이던 1992년부터 지금까지 새벽마다 2시간 동안 꾸준히 해온 달리기, 1993년부터 10년간 배운 성악, 2003년 ‘문학사랑’으로 등단하며 접하게 된 문학, 같은 해 여름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태리·독일을 다녀온 것으로 시작한 부부 여행, 한밭대 평생교육원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부터 배운 사진 촬영은 그의 인생에 더없이 좋은 활력소가 돼 건강과 즐거움, 행복을 가져다줬다.
충북 충주 출신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 충북대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한밭수필문학회와 문학사랑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문학사랑협의회 인터넷 문학상, 농림부 주관 한국농촌문학상 대상,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 월간 ‘좋은 생각’ 생활문예대상 등을 수상한 김 교수는 “사람마다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수단과 즐겁게 살아가는 수단을 자신에게 알맞도록 생활화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