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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의 중심인 ‘폐 기능 활성화’로 비염․축농증 이길 수 있어
신디 3357
2013. 1. 23. 17:17
[경기북부] 비염·축농증, 근본 원인은 ’폐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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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의 중심인 ‘폐 기능 활성화’로 비염․축농증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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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김진부 기자 / 2013-01-01 01:5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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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환경적 요인이 악화되면서 환경성 질환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본인의 병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 평소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들이 1년 365일 코감기를 앓다가 겨울철 한파로 증상이 악화돼 전문의를 찾는다. 안타깝게도 코감기라고 생각했던 병증은 이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으로 번져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의 공통적인 증상으로 코막힘과 재채기, 콧물과 가려움증을 꼽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편도나 아데노이드와 같은 임파조직이 병적으로 비대해져 코가 막히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된다. 게다가 유‧소아에게 오는 비염은 아이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주위가 산만해지고 정서불안과 함께 성격이 난폭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릴수록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는 서둘러야 한다.
비염과 축농증은 병증이 코에 나타나기 때문에 콧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근본 원인은 '폐’에 있다. 한의학에서 '코는 폐와 통해 있는 구멍이다’라고 하여 콧병의 원인을 폐의 이상으로 본다. 이는 '폐주비(肺主鼻), 즉 폐가 코를 주관한다는 한의학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코는 폐의 보조기관으로 폐에 이상이 생기면 코에 질병이 생긴다는 의미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은 폐가 약하고 열이 많은데다 신체의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축농증을 단순히 코에만 한정지어 치료하지 말고 종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러려면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폐의 열이 사라지면 편도선이 강화돼 목의 통증이 치료되고 림프구가 활성화해 자가 치유능력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서 원장은 “비염,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집에 비유할 수 있다. 1층에 코감기가 살고, 2층에는 목감기가 살고, 3층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살며, 4층에는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이 산다고 할 수 있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건물 전체가 튼튼한 것처럼, 1층을 튼튼하게 지어야 나머지 층이 견실해진다. 4층의 축농증 치료를 하려면 비염에 걸리지 말아야 하고, 또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목감기의 원인인 편도선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폐의 적열을 씻어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이는 바로 호흡기 전반을 강화시키고 인체의 면역 식별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향상시켜 감기와 편도선염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한다는 뜻이다.
비염, 축농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양손을 강하게 108회 마찰시킨 후 중지와 약지 두 개의 손가락을 나란히 펴서 왼손은 왼쪽, 오른손은 오른쪽 콧망울 옆 위아래로 가볍게 문지르는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해준다.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고 부르는 식물의 마른 잎이나, 탈지면에 묻힌 무즙, 머위의 잎, 파 흰 뿌리 볶은 것 등을 콧속에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리차, 곶감죽, 생 연뿌리즙, 질겅이차, 유근피차, 보리차, 무생강차 등을 장복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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