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보내면서...냉천골(동구 직동) '민물새우탕' 번개 2탄
2013.3.30
지난 3월10일 오랜만에 수요음악회 봄맞이 나들이(제원 어죽 번개)에 너무 감동 받아, 어제 또 번개 2탄 동구 직동 '냉천골 할매집' 식당으로 향했다. 갑작스레 모인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열정이 감동으로 이어짐에는 변함 없었다.
그곳도 수요 음악회 모임이 전성기였을 때는 주말을 이용해 자주 가던 곳이어선지 마치 고향 집을 찾아가듯 서둘러 갔던 것 같다. 날씨도 쾌청하고... 대청호를 옆에 두고 드라이브는 정말 환상이었다! 개나리꽃이 만개한 시골길을 달리면서 나는 문득 그 옛날 수요음악회 회원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가슴이 뭉클했다.
"오늘 이 만남도 훗날 언젠가 지금처럼 기억되리라" 고 생각하니 현재의 매 순간이 더욱 소중했던 것도 말할 나위 없었다!
수요음악회 전 회장이었던 곽영교 의장님(대전광역시 의회)도 추억놀이에 동참! 우리들의 옛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낮 12시 용문동 '소피네' 집결
일행을 기다리며....
우리가 탄 차가 첫번째 도착!! 거의 7년 만인거 같다... 그동안 집도 다시 짓고...
그 옛날 흙벽돌집이 그립긴 했지만...
공중 전화기는 오래전 그 전화기가 아닐까...잠시 추억 더듬기
승용차 3대가 갔는데 우리가 탄 차가 가장 빨리 도착!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
왜들 아직 안오는 거지?? / 일행을 기다리며....
운전해주신 심용운 사장님 감사합니다!! (심스 오디오 대표/오디오제작 )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추억 남기기 찰칵!!
너무 좋으네유~~! ㅎㅎ
정말 너무 좋다.....
두번째 차량 이제서야 도착!!
반갑게 인사 나누며 식당으로 고고씽~~~
언제나 그렇듯 회원들뿐만 아니라 지인도 함께 동행! 오늘도 처음 보는 분이 왔다..
클래식 음악감상 모임이어선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다음에도 꼭 불러달라고.... ^^
주제는 그때 마다 다양~ 대화가 한창 무르익을 때쯤 별미 민물새우탕도 지글지글 끓고 있다..
꼬마손님 병민아~오랜만에 너무 반가웠다!!
대화는 그쯤하고..즐거운 식사~~
회원들이지만 친근하다못해 친형제와도 같다.. "형님 정말 좋지유~~ㅎㅎ"
나무를 보니 매년 수요음악회 수련회 갔을때마다 캠프파이어 했던 생각이 나서 또 가슴 울컥!!
맛난 식사도 했고...이젠 또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냉천골 할매집 식당 마당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며 찰칵!!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에너지를 뿜어내는것 같다. 다음 만날 때를 또 학수고대하며...오늘은 이만 안녕..
♬ 배경음악 ; R. Schumann Humoreske, Op. 20 Eric Le Sage,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