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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Photo Essay

깨어나라, 친구야!! (암투병 중인 친구의 쾌유를 빌며)

꿈에서 깨어나듯

친구야, 번쩍 눈을 떠보렴!! 

 

고국에 올 때마다

나를 그렇게도 찾았다면서말야..

네가 그렇게도 그립다던 우리, 이제 겨우 만났는데 

기뻐할 사이도 없이

너는 깊은 수렁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구나.

 

사랑하는 내 친구,

어서 눈을 떠 보렴..

내 에너지를 너에게 나눠 줄수만 있다면

그래서 네가 깨어날 수만 있다면

내 신체 한 부분이라도 

나는 서슴없이 떼어 줄텐데, 너는 아무 말이 없구나..

 

친구야! 여기, 내 손을 잡고 꿈에서 깨어나듯

눈을 번쩍 떠보렴!

우리 즐겁게 만나서 왕수다 피워야 하지않겠니.   

 

오늘은 문득

카톡에서라도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메일을 보낸다.

이, 야속한 친구야!! 

 

 

 July/11/14       며칠 째 소식이 끊긴, 암투병 중인 친구에게   리아 보냄

 

 

♬배경음악 ; Just Show Me How To Love You - Sarah Brightman & Jose C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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