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송시,자작시,시낭송

(219)
가자, 장미여관으로! - 마광수 시
7월의 시 / 이해인 7월의 시 -이 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
동행 ~용혜원 동행/~~ 용혜원 인생 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때 서로 기댈수 있고 아플때 곁에 있어줄수 있고 어려울때 힘이 되어줄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니 ..
변산반도 - 모항마을 - 변산반도 -모항마을- 리아 바다는 잔뜩 움켜쥔 은빛깔의 햇살을 마냥 흩뿌린듯, 수정처럼 투명한 한켜의 수면. 저 멀리 수평선너머 용솟음치며 무형의 성을 쌓는 목마른 그리움. 가슴적시는 파도소리. 나즈막히 해변에 깔리는 자못, 터질 것만 같은 봄내음. 언덕아래 작은어촌에는 바람에..
박권수 시 "대전역 광장 - 촛불"
흔들리며 피는 꽃
우리들 마음 속에 - 문정희 시 우리들 마음 속에 - 문정희 詩 -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
딸아, 너도 사랑을 누려라 / 신현림 <엄마의 유언, 너도 사랑을 누려라 -신현림 4시집<침대를 타고 달렸어>에서 "딸아, 너도 사랑을 누려라" 엄마가 쓰러지기 전에 하신 이 말씀이 유언이 될 줄 몰랐다 누구든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사랑을 누려라 일만 하지 말고, 열애의 심장을 가져라 누구나 마음속엔 심리 치료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