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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전 원도심의 토요일! 대전 원도심으로 떠나는 주말 문화 나들이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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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전 원도심의 토요일!- 대전 원도심으로 떠나는 주말 문화 나들이
담당부서 공보관실 작성일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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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이츠대전TV 블로그 작가단의 글입니다. 대전시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츠대전TV '대전원도심이야기'

<글쓴이 : 백옥희 구성작가>





최근 대전 원도심 일대가 문화예술의 특구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대흥동과 은행동 골목골목을 누비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전 원도심의 토요일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습니다. 한여름 밤에 즐기는 멋과 낭만의 대전 원도심 문화공연!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대전 원도심으로 떠나는 주말 문화 나들이의 첫 코스는 옛 충남도청사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대전시민대학 여름학기가 열리며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

▲최근 대전시민대학 여름학기가 열리며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



지금은 시민대학으로 변신해 10,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옛 충남도청사에서

11개 아카데미 5개 클래스 970여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쯤엔 주말 강좌도 모두 마무리되어 비교적 한산한 저녁 무렵 옛 도청사 건물을 한바퀴 둘러봐도 좋은데요.



1932년에 건축된 충남도청사는 일제시대를 거쳐 해방 후에는 미군정청으로, 한국전쟁기에는 임시 중앙청 건물로 사용됐던 역사의 질곡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입니다.



현존하는 도청사로서는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이기도 하지요.


대흥동 산호여인숙 앞 짜투리 시장을 가다


중구 대흥동 산호여인숙 앞에서 진행된 짜투리 시장.

▲중구 대흥동 산호여인숙 앞에서 진행된 짜투리 시장.



옛 충남도청사를 둘러본 뒤엔 대흥동 산호여인숙에서 열리는 짜투리시장에 들렀습니다. 산호여인숙은 기존 여인숙을 개조해 만든 대전 원도심에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인데요.



대전여행 오신 분들이 이 원도심에 자리를 잡은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엿보고 싶다면

대전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랍니다.



그리고 대흥동 골목을 더욱 생기있게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짜투리시장이 열리고 있어요.


짜투리시장에서는 대전시 마을기업인 원도심레츠의 대안화폐 '두루'로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데요. 환전소에서 1만원을 1만두루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어요.


원도심레츠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무농약 농산물부터 안입는 옷이나 중고가방 같은 재활용품, 손수 만든 리본, 목걸이와 직접 그린 그림까지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마을극단 '대살미'의 생활연극, 문화를 나누다



옛 충남도청사 지하상가 무대에서 중촌동 마을극단 '대살미'의 생활연극이 펼쳐졌다.

▲옛 충남도청사 지하상가 무대에서 중촌동 마을극단 '대살미'의 생활연극이 펼쳐졌다.



다시 발걸음을 옛 충남도청사로 돌려 지하상가 무대로 향했는데요.

저녁 7시부터 무대에 오르는 중촌동 마을극단 "대살미"의 생활연극 <고향 유정>을 보기 위해서였답니다.



벌써 5년이란 시간동안 지역 문화예술동아리로서 자리를 굳건히 해온 중촌동 마을극단 "대살미"는 옛 중촌동 지명이자, 주민연극을 통해 대대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부족한게 많았던 옛 시절, 소박한 서민들의 애환을 다룬 연극에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께서 무척 재미있게 관람하시더라구요.


중촌동 마을극단 '대살미'는 취미로 하는 연극 동아리가 아니라 주민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으로서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한 창작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대전시에서 주관한 2013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이렇게 원도심의 문화예술 부흥에도 한몫하고 있답니다.


출연한 배우들이 연극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발성이나 연기가 다들 안정적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은행교에서 열리는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



중구 은행동 은행교에서 펼쳐진 전통타악그룹 '굿'의 공연 모습.

▲중구 은행동 은행교에서 펼쳐진 전통타악그룹 '굿'의 공연 모습.




멋진 노을이 물든 목척교를 배경으로 은행교 무대에서도 신명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전통타악그룹 '굿'에서 선보이는 <우리동네 우리소리 - good&판> 공연의 첫 시작은 사물놀이패가 흥겹게 문을 열었는데요.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지는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공연에 시민들도 절로 어깨를 들썩들썩 우리 가락을 즐겼답니다.


두번째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자분이 나와 구성지게 민요를 불러주셨는데요. 노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앵콜 소리에 한곡 더 열창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타악 연주가 펼쳐졌답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지만 멋진 타악 연주에 관객들은 점점 늘어났고, 모두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인상깊은 무대를 관람했어요.


대전 원도심에선 주말마다 이런 다양한 성격의 문화공연들이 옛 충남도청사 지하상가 무대와 은행교, 대전역 광장, 우리들공원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일부러 시간 내어 공연장에 찾지 않아도 무료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대전 원도심을 찾고 싶은 이유가 되었네요.



토요일 밤을 달구는 토요페스티벌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들공원에서 토요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오는 10월까지 원도심의 토요일을 뜨겁게 달구게 될 공연 하나 더 소개해드릴께요~.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리는 토요페스티벌 'ROCK&퓨전밴드의 만남' 공연.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리는 토요페스티벌 'ROCK&퓨전밴드의 만남' 공연.



이날 공연에서는 <락과 퓨전밴드의 만남>을 주제로 대전의 신예 펑크밴드 '스모킹구스'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대흥동 중심에 있는 야외공연장이다보니 이미 관객들로 인산인해~

대전에 이런 실력파 밴드가 있었다니! 관객들의 열정적인 환호성이 가득했답니다.



아직 널리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예 밴드 역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게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이어서 전국 교원 음악경연대회 대상, 공무원 음악대전 금상 이라는 화려한 수상실력을 자랑하는 대전 선생님 밴드 '블리츠'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진짜 선생님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관객을 휘어잡는 능력이 상당했어요.



이런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를 매주 토요일마다 볼 수 있다니!!

당장 이번 주 토요일에는 DJ 오픈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는데 또 구경하러 가야겠어요.



대전 원도심의 명물 빵집, 성심당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명물 빵집 '성심당'의 내부 모습.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명물 빵집 '성심당'의 내부 모습.



땀 흠뻑 흘리면서 공연을 보고나니 시원한게 먹고 싶어 대전 원도심의 명물빵집 성심당에 들렀어요. 요즘 성심당도 대전여행 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 중에 하나죠~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1층 빵집과 2층 식당가엔 열대야를 피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여름철 별미하면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죠!

대전의 대표빵집 성심당은 여전히 대전 원조 팥빙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 원도심에서 즐긴 문화 나들이의 추억들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그날 생생한 열기를 함께 느껴보실까요?



매주 주말마다 대전 원도심에서 어떤 공연들이 펼쳐지는지 궁금하시다면!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이번주 행사일정들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까요.

원도심 문화나들이를 시작하기 전 꼭 확인하시고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츠대전TV 원도심이야기 취재블로거 백옥희 구성작가

원본 콘텐츠 : 대전시인터넷방송 공식블로그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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