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낭송 모음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 시 화)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그대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