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멋집 Beautiful& Delicious

도룡동 모리스갤러리를 찾다

2009.12.23. 오후4시

 

 12월23일

  찻집 '고운빛'에서 나와서 대전으로 오던중  다시 도룡동 모리스 갤러리를 찾았다.

 모리스갤러리 황선형관장님이 아주 반갑게 맞았다. 

  북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갤러리에 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양화를 좋아하는 나는 더욱더 갤러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 가뭄에 비를 만난 듯 흡족한 시간이었다.

  황관장님의 갤러리 이야기 중에도 가장 강렬하게 느낀말이 있다.

   "그림은 파는게 아닙니다.. 그림이 저절로 팔리는 것입니다.." 

 

사실 나는 그림은 물론이고 조각이나 조형등을 찾아 갤러리를 참 많이도 다녔었다. 

동네 갤러리에서 부터 서울 인사동 청담동등.. 해외에 가서도 시간만 나면 찾아 다녔던 거 같다.

북카페를 겸한 작고 예쁜 갤러리를 보면 나도 운영해보고 싶은 생각이 퍼득 들기도 했었는데

황관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지금껏 잠자코 있었던게 천만번 다행이었다.  그저 겉모습만 보고 했더라면

지금쯤 빚더미에 나앉았을수 있었을테니까.    

   갤러리는 1차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1차산업이 기획전을 주도 하고 있다고 한다.

2차 산업은 (잘 생각안나고..ㅠ )

3차 산업은 거의 ART SHOP으로 작가 기획전보다는 유명 작가의 그림 한두점씩 갖다놓고 파는 거라고 했다.

 

 얼핏 보면 모리스갤러리 황관장님은 선한 인상 때문인지 그림 딜러 보다는 도서관 한귀퉁이에서

이어폰으로 심포니를 들으면서 서적을 뒤적이고 있는 것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심중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도 믿음직스러웠다.

 원래 공학도였는데 콜렉트 하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림도 많이 모으게 되고 그런 연유로

모리스 갤러리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북카페 선반에 꽂혀 있는 CD도 모두 그의 것이라고 했다.   

북카페도 너무 좋다고 했더니

 2010년은 북카페는 자유롭게 커피나 차 마시는 공간으로 두고 황관장님은 전시장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황관장님은 말했다.  기획전을 주도할때는 그 작가의 작품성,  작가의 미래성, 작가의 심성을 보고 결정한다고도 했다.  

나는 정말 처음 듣는 말이었다.  내가 너무도 놀란 듯이 듣고 있으니까 관장님은 되려 이상한듯 나를

쳐다보셨다.  " 그런 건 상식적인건데...."

 

  모리스갤러리는 마침 가국현 전시회가 있어서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모리스 갤러리 입구 (지하)

 

 

 

 

 

 

 

 

 모리스 북카페

 

2010년 1월부터는 북카페는 접고 갤러리에만 전념 하신다함

이곳은 전시장에 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차 마시는 공간으로 하신다함

 

 

 

 모리스 북카페

 

2010년 1월부터는 북카페는 접고 갤러리에만 전념 하신다함

이곳은 전시장에 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차 마시는 공간으로 하신다함

 

 

 

 

 

 

 

 

 가국현전시회 동영상

 

 

 

 

 

 

 

 

 

 

 

 

모리스 갤러리 옆  에소프레소 전문점인데 멋있어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