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남대인근 맛집 - 휴전한정식 "마중"

청남대 인근 맛집 (퓨전한정식 "마중")

 

 

충북 청원군에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있습니다. 80년대초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청호를 방문하면서 주변의 멋진 경관을 보고 감탄했다네요. 그후 별장이 조성되었고 대통령 별장이 들어섰으니 주변의 주민들은 큰 피해를 봤지요.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주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전 청남대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파란 잔디에서 자전거를 타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퇴임후 손녀딸을 태우고 가는 모습이 노무현전대통령의 자전거 장면중 최고지만 그래도 제 기억속에 각인된 파란잔디에서 자전거 타시는 모습은 막취임한지 얼마안되는 시점이었던지라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타는 대통령이라니 그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쇼킹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일반에게 돌아온 청남대는 충청북도가 맡아 관리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청남대 관련글 : 따뜻한 남쪽 청와대 '청남대'

마중은 청남대를 방문하실때 한번쯤은 들러도 좋을 퓨전한정식 집입니다.

청남대 방문을 위해서 문의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청남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야 갈수 있는데요~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습니다.

주인의 아기자기한 감각이 살아있는 갤러리 같은 분위기입니다. 개별방과 여러 테이블이 있는 큰 방이 있으며 전면 창가의 좌식테이블도 있습니다.  창가나 별도방을 원한다면 예약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재래식 장류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서 맛을 낸다고 하는데 시각 미각 모두 정갈한 편입니다. 자리에 않으면 한 두가지씩 먹는 속도에 맞춰 서빙돼 나옵니다. 

 

주말에만 방문을 하게됐는데 손님이 꽤 많았고 식탁회전율때문인지 조금 빠른 속도로 음식이 나오더군요. 여유있게 즐기려면 평일이나 바쁜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자 그럼 사진나갑니다^^

 

 

 

외관입니다.

 

 

내부풍경중 일부입니다. 룸과 홀이 있는데 입구 가까이에 있는 창가 홀 테이블 풍경입니다.

 

 

 

 

음식은 1인분에 1만 8000원입니다. 점심저녁 상관없구요. 안창석쇠구이나 보쌈 추가가 있긴하지만 술을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면 굳이 주문할 필요 없습니다.

 

 

 

죽입니다. 방문할때마다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맛을 돋궈주는 샐러드입니다.소스를 얼려 샤베트처럼 장식한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스소스덕에 아주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탕평채입니다. 담백하면서 고소합니다.

 

 

 

해파리와 야채등이 들어간 냉채입니다. 겨자소스와 함께 잘 어울립니다.

 

 

 

동태전과 해물야채전인데요. 막 부쳐내와 따뜻한것이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간장에 담긴 레몬조각에서도 이집 음식의 색다른 풍미가 느껴집니다.

 

 

 

개인별로 내줬던 나박김치.
 

 

궁중떡볶이 응용일까요? 간장양념의 떡꼬치. 이날 제 입맛엔 좀 짰습니다.

 

 

 

 

안창석쇠구이. 석쇠에 막구운걸 내놓는데 곁들이는 야채와 함께 먹으면 고기가 제법 맛있습니다. 

 

 

 

보쌈입니다. 정갈하지만 제 기준엔 보통 정도의 수준입니다.

 

 

 

인삼대추 튀김입니다. 소스처럼 보이는건 조청이었던것 같습니다.

 

 

 

칼칼했던 잡채도 손길이 많이 갔습니다.

 

 
표고탕수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표고와 달달한 소스가 어울려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성찬은 이 밥을 먹기위한 전주곡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무쇠솥에 지어나온 밥과 정갈한 반찬들.

 

 

 

 

앞서 너무 많이 먹은 탓에 포만감이 밀려옵니다. 그래도 누룽지까지 만들어 맛을 보게 됩니다.

 

 

후식으로 나온 호박식혜. 달달합니다.

 

 
예약 및 문의전화  043-288-1259 충북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 114-52

출처 : 나의 완성을 위하여

글쓴이 : 박대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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