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앞 오네마루 갤러리 까페가 오픈했습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47-4
오네마루 아뜨리에 onEMARU Atelier
010-2431-0031
<으랏차차 동네가게>도자기와 커피, 그리고 대청호 | ||||||||||||||||||
· 오네마루공방 (731-19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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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37번 국도를 따라 보은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네마루 공방'이라는 작은 나무 간판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종이비행기 모양을 본뜬 공예품들이 대문에서반기는 오네마루 공방이 있다. 이곳의 주인은 오형신(56)씨. '오네마루'라는 것은 '오씨네 마루'라는 의미로 이곳은 도예가인 오씨의 작업실이다. 1999년 금강을 따라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오씨는 지난해부터 오네마루 공방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공방에서 보이는 대청호 풍경을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지인들의 건의를 따른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이 멋진 풍경 혼자 보지 말고 좀 나눠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해 4월부터 간판을 달고 개방했어요." 대청호 풍경과 함께 향긋한 커피와 각종 꽃차들도 대기 중이다. 모두 오씨가 직접 만든다. 커피는 생두를 구입해 직접 볶고 꽃차들은 공방 마당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든다. 계절에 따라 오디, 질경이, 매실 등의 효소차와 구절초, 아카시아, 국화 등의 꽃차를 맛볼 수 있다. 간단한 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 오씨는 주로 재벌과정에서 왕겨를 이용하는 라꾸 소성 기법을 사용해 도자기를 만든다. 이 기법은 도자기 재벌 시간이 2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어 체험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단다. "도자기 재벌하는 동안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작품이 완성돼 나오니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시더라고요. 라꾸 소성으로 얻는 도자기 색깔도 특이해서 좋아들 하시고요." 대청호의 풍경에 곁들인 차와 도자기까지. 이것만으로도 좋지만 이곳만의 특이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공방 옆 황토방이 그것. 두세 사람 정도 들어가면 맞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의 공간이지만 옛 정취를 느끼는 데는 그만이다. 옛날 담배 건조장으로 사용됐다는 작은 흙집을 그대로 살려 내부 수리 후 황토방으로 만들었다는 오씨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잊혀진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단다. "공방을 찾는 분들이 마음의 휴식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소박하지만 맛있는 차를 나눠 마시고 정겹게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요. 도자기나 예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오시면 좋고요. 누구든지 오셔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해요. 황토방이나 구들에서 시골 외갓집의 정겨움도 느끼실 수 있다면 더 좋겠고요." 한 주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오네마루 공방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대청호의 바람과 좋은 차의 향기가 피로를 씻어줄 것 같다. (커피 등 차는 5천원부터. 도자기 체험은 1인당 1만5천원~2만원 선.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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