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인 러브>
{"1593년 런던, 극단이 번성하던 엘리자베트 1세 시절, 작가와 배우에 대한 쟁탈전이 벌어진다. 그 하나가 영국 최고의 배우 버비지의 산실인 런던 북부의 커튼 극장이며, 실업가 헨슬로우(Philip Henslowe)가 만든 로즈 극장이 있었다."}
1593년 한창 촉망받는 신인 작가였던 젊은 청년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 Shakespeare: 조셉 피네스 분)는 자신에게로 쏠리는 기대와 찬사가 버거워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진다. 고민과 방황 끝에 점술가를 찾아가 '사랑만이 당신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다'라는 해결책을 듣고 온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헤매이던 중, 연극 오디션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한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 소년은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남장을 한 부잣집 딸 바이올라(Viola De Lesseps: 기네스 팰트로우 분)였다.
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 자극제가 되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기 시작한다. 사랑에 불탄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극무 대를 준비하면서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바이올라와 깊은 사랑을 나누고, 바이올라는 여자는 연극 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법규 때문에 몰래 남장을 하고 로미오 역할을 맡게된다. 셰익스피어는 신분이 다른 바이올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미 그녀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령에 의해 고지식하고 돈만 밝히는 귀족 웨식스경과 정략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그들의 운명에 괴로워하던 셰익스피어는 원래 해피엔딩으로 구상하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가장 비극적인 사랑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녀가 남장여자라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극장이 폐쇄되고,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위기를 맞는다. 공연은 경쟁극장의 협조로 가까스로 돌파구를 찾지만, 그녀의 결혼식은 다가오고 셰익스피어는 갈등을 맞는다. 드디어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려지는 날, 바이올라는 웨식스경과 결혼식을 올리는데.
<라스트러브 인 뉴욕>
삶의 끝, 사랑을 만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꾸 웃음이 납니다
무더위를 물리는 서늘한 가을 바람이 가슴을 스치는 뉴욕의 어느 날. 그리핀(더모트 멀로니)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앞으로 남은 1년을 병원 치료로 보내기보다는 마지막까지 자유롭게 살기로 선택한 그리핀은 대학에서 죽음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음을 향해서 달리던 그의 심장이 한 여자, 피닉스를 쫓아 뛰기 시작한다.
대학 부학장이자 지적이고 아름다운 그녀 피닉스(아만다 피트). 암말기 환자인 그녀에게도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 그녀에게 따뜻한 심장을 지닌 남자 그리핀이 나타난다. 초면에 불쑥 데이트 신청을 하는가 하면, 데이트 첫날 브루클린 브릿지 밑에서 일출을 보자며 함께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평생 처음 맛보는 설레임. 피닉스는 갈등하지만 죽음만 기다리는 메마른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사랑을 받아 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핀의 집에서 시한부 환자를 위한 책자를 발견한 피닉스는, 그리핀이 모든 것을 알고도 모른 척 자신을 기만했다며 분노한다. 그러나 그 책들은 그리핀 자신을 위했던 것. 마침내 둘은 서로의 비극을 알게 되고, 눈물로 끌어 안는다.
‘마지막으로’ 코니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마지막으로’ 공공 기물에 낙서도 해보고, ‘마지막으로’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벽한 이별을 약속한다. 서로의 완벽한 모습만 기억해주기로, 그리고 누군가 먼저 병원에 가더라도 찾지 않기로. 마침내… 피닉스에게 먼저 잠들지 못하는 고통의 밤이 찾아오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그리핀은 침대 옆 자리가 비어 있음을 보게 되는데…
<어느 마술사의 사랑>
죽음도 불사한 탈출 마술의 대가 해리 후디니의 신비로운 마술 세계와 매혹적인 심령술사의 속고 속이는 게임 속에,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서스펜스 로맨스 영화. 특히, 현대 마술계의 거장 데이비드 커퍼필드 순간 이동 마술에 버금가는 최고의 마술로 불리는 ‘탈출 마술’의 1인자 ‘해리 후디니’는 단순한 눈속임이 아닌 부단한 노력으로 육체를 단련, 궁극의 탈출 마술을 선보였던 인물로, 그는 실제로도 눈속임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심령술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보다 과학적이고 강력한 탈출 마술로 사람들을 매료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심령술을 실험하겠다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알아 맞추는 사람에게 1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공표한 해리 후디니(가이 피어스)와 돈을 위해 그에게 접근한 미모의 심령술사 메리 맥가비(캐서린 제타 존스)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통해, 마술보다 더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제인에어>
이 작품은 샬롯 브론테 원작의 서사시적인 소설을 BBC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제작한 드라마로, 샌디 웰치가 각색을 맡아 제인 에어의 내면의 아름다움과 슬픈 사랑을 훌륭하게 그려냈으며 영국의 인기 배우 토비 스티븐스가 주연을 맡아 영국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샬롯 브론테의 소설을 읽은 독자들도 각색된 이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서사시 같은 소설의 웅장함을 살리기 위해 영국 북부의 더비셔 주 해던 홀 저택에서 촬영되었다.
제인 에어 제1편. 어려서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된 제인 에어는, 매정하기 짝이 없는 외숙모 리드 부인의 집에 맡겨진다. 리드 부인은 제인을 천덕꾸러기 취급하며, 결국 로우드라는 기숙학교로 내쫓아 버린다. 제인은 19살이 될 때까지 이 기숙학교에서 자란다. 성년이 된 제인은 일자리를 찾던 중, 마침 손필드 저택에 가정교사 자리가 나자 그 집에 들어간다. 그 저택의 주인은 에드워드 로체스터 라는 사람으로, 집에 머무는 날이 별로 없는 신비에 싸인 인물이다. 어느 날 저녁, 제인은 외출 중에, 급히 말을 몰고 오는 사람과 맞부딪치게 된다. 말은 깜짝 놀라 넘어지고 말 주인은 나뒹굴어져 부상을 당한다. 제인은 얼굴에 그늘이 져 있는 이 생면부지의 남자를 부축해서 말에 태워 보낸다. 집에 돌아와서야 이 남자가 집 주인인 로체스터 였음을 알게 된다. 로체스터는 제인의 침착한 성격에 마음이 끌리게 되며, 제인은 로체스터의 거친 말투와 변덕스러운 기질에 연민을 갖는다. 한편 어두컴컴한 손필드 저택은 밝혀지지 않는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다. 제인은 집안 구석구석까지,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그레이스 풀 이라는 하녀의 눈초리가 무섭기만 하다. 어느 날 밤, 잠결에 깨어난 제인은 이상한 웃음소리를 듣고, 이를 따라가다 보니 로체스터의 방문에까지 이른다. 방문을 열어보니 침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어 로체스터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제인 에어 제2편. 제인은 가까스로 불길을 잡고 로체스터를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로체스터는 제인을 방에서 기다리라 하고 북쪽 탑으로 향한다. 방으로 돌아온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고맙다며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그날 밤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제인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로체스터는 언제 돌아온다는 말도 없이 손필드를 떠났다. 며칠 만에 돌아온 로체스터는 한 무리의 고상한 손님들을 데리고 왔다. 그 중에는 미모와 교양이 출중하다는 블랑슈 잉그램 양과 안하무인의 어머니 잉그램 부인이 끼어있다. 손님들 사이에는 로체스터가 곧 잉그램 양과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소식을 들은 제인은 크게 실망한다. 저녁 파티에 참석하라고 로체스터가 요청할 때, 이 실망감은 그대로 드러난다. 한편 손필드에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메이슨 이라는 손님이 왔다는 소식에 로체스터는 좌불안석이다. 그날 밤, 집 안에 큰 비명이 들리고 사람들은 모두 잠에서 깨어난다. 로체스터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지만, 제인은 로체스터의 상처난 팔에서 피가 떨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로체스터는 제인을 불러 북쪽 탑으로 함께 가고, 거기서 심한 부상을 입은 메이슨의 간호를 부탁한다. 로체스터가 의사를 부르러 간 사이에 제인은 메이슨을 간호한다. 하지만 건너편에서 문을 난타하는 소리가 들리자, 제인은 겁에 질린다.
제인 에어 제3편. 죽음을 앞두고 있는 외숙모가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인은 외숙모를 만나러 떠난다. 외숙모는 제인에게 부자 삼촌이 생존해 있음을 알려준다. 제인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외숙모는 이 사실을 오랫동안 숨겨왔던 것이다. 하지만 제인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외숙모의 장례식이 끝나자 손필드로 돌아온다. 손필드에는 잉그램 양과 로체스터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으로 다시 들썩거린다. 로체스터가 제인에게 손필드를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제인은 서운한 감정을 쏟아 놓는다. 로체스터의 연막작전이 성공한 셈이다. 로체스터는 잉그램 양과 결혼할 의사가 없으며, 오로지 제인만을 사랑한다면서 청혼을 한다. 하지만 제인은 이를 의심한다. 마침내 로체스터의 진심을 확인하고서야 청혼을 받아들인다. 결혼을 이틀 앞둔 날 밤에 제인은 악몽을 꾸다 깨어나는데, 어떤 여인이 자신의 침실에 들어와 있음을 보고 깜짝 놀란다. 로체스터가 모든 게 꿈이었다고 위로하지만, 그것은 무서운 현실이었다. 제인의 웨딩드레스가 반으로 찢겨져 있었던 것이다. 결혼식 날 상황은 극에 다다른다. 결혼식장에 한 변호사가 찾아와 엄청난 소식을 들려준다. 로체스터는 이미 결혼했으며, 버사 라는 아내가 손필드의 북쪽 탑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제인 에어 제4편. 상심한 제인은 맨몸으로 손필드를 도망쳐 나왔지만, 황무지에서 아사지경에 이른다. 탈진하여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렀을 때, 세인트 존 리버 라는 시골 목사에 의해 구출된다. 존 리버는 다이애나와 메리라는 여동생과 함께 제인을 극진히 간호하여, 건강을 회복케 한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교육을 많이 받은 화목한 가족이다. 제인은 로체스터에 대한 기억으로 괴로워하지만, 모든 걸 이겨내고 시골학교 교사로 꿋꿋하게 살아간다. 1년이 지난 후, 제인은 시골 학교를 놀랍도록 변화시킨다. 그 사이에 존 리버는 제인이 삼촌에게서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고 로체스터와 뜨거운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제인에게 결혼해서 함께 선교지로 떠나자고 청혼한다. 청혼을 받고 고민하던 제인은 로체스터가 자기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환청을 듣고 손필드로 달려간다. 하지만 손필드는 불에 타고 옛날의 자취는 사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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