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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음악이있는 풍경-칼럼(월간시사저널)

[청풍 8월호]기타치는 CEO 김성우 대표의 KAIST '휴보', 캐릭터로 만난다~♬

 

 

 

 

 

 

 

 

 

 

 

 

 

기타치는 CEO 김성우 대표의 KAIST '휴보', 캐릭터로 만난다~♬

전에 TV뉴스에서 (주)엠피위즈가 우리나라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의 권리 갖고, 라이센스 비즈니스 및 다양한 캐릭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애니메이션은 이미 제작 착수했으며, 문구와 팬시, 의류 등 다양하게 캐릭터 상품화로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지난 6월 우연하게 (주)엠피위즈 김성우 대표의 기타 연주를 듣게 되었다. 벤처기업 CEO인 그가,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카이스트의 연구소기업 대표인 그가 아마추어 음악공연 무대에서 자신이 직접 편곡한 재즈 로망스를 수준 높게 연주하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는 유튜브에 jango guitar 라는 타이틀로 서부음악을 직접편곡하고 연주하여 올린 동영상이 3만5천이 넘는 조회 수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재즈로망스나 jango guitar 모두 고교시절 그가 직접 편곡했던 그대로 연주 한 것이라고 하니 그의 음악적 재능이 평범한 것 같지 않다.

 

얼마 후 'ㄹ음악회 워크숍' 이 개최되던 서해 무창포에서 다시 그의 기타 연주를 듣게 되었다. 이번에는 그가 어쿠스틱 기타로 반주를 하며 우리와 다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는 열정적으로 기타를 쳤던 것 같다. 은근하면서 강렬하게 퉁기는 기타 선율이 바닷바람 결에 더욱 감미롭게 들렸던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정말 얼마만이던가, 바닷가에서 목청 돋으며 노래 부르던 기억 말이다. 도심에서는 기껏 서너 명이 둘러앉아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바닷가 모래밭에 앉아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까 답답한 마음이 한순간에 뻥 뚫리는 듯 시원함을 느꼈다. 쾌감이었다. 문득 그에게도 음악이 유일한 휴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온갖 잡념을 기타 선율에 맡기는 것 말이다.

 

그는 법학사, 창업학 석사, 이학박사 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였고 기업가치평가사, 창업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현재, 제1호 카이스트 연구소기업 대표이사 외에도 (사)자전거도로연구회 수석사무처장,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계 운영위원, 대전시발전협의회 R&D분과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인 (주)어울림, (주)CHC LAB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고 (주)한국과학진흥원에 그의 특허인 포그스크린도어 기술을 이전 시키고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5개 기업을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그가 음악을 하게 된 동기는 고등학교 1학년 봄 소풍에 반 대표로 노래자랑에 나갈 사람이 없어서 소풍가기 전날 '윤수일'의 '사랑만은 않겠어요'라는 노래를 하루 동안 기타 연습을 하여 반 대항 노래자랑에서 금상을 받았는데 그를 계기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피아노 바이엘도 쳐 본적이 없다는 그가 수준 높은 재즈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것도 신기하고 한 번도 기타를 배워 본적이 없는데도 수준 높은 기타 곡을 편곡하고 연주하는 것도 신기하다. 하지만, 고교시절 했던 음악이 전부 일 정도로 청년이 된 그는 음악을 거의 하지 않고 자신의 다른 삶을 찾아다닌 듯하다. 그가 그럴 수 있는 것은 그에게는 문화코드 뿐 아니라 사업가와 엔지니어 기질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그는 아마추어로서 음악활동을 하고 싶기는 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음악을 거의 하지 않고 지낸 오랜 시간과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시간적 제약 때문에 음악에 대한 마음은 있으나 진행을 하고 있지는 못하는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년에 피아노나 기타를 한, 두 번 잡아 보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서는 무한히 음악에 대한 여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가 운영하는 (주)엠피위즈는 지경부장관의 인증을 받고 카이스트가 기술 출자해서 만들어진 제1호 카이스트 연구소기업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로봇 휴보의 권리를 갖고 "휴보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캐릭터로 키워낼 계획"이며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류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꿈 꾼다고 한다.

 

‘가슴에 품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는 그. 그가 말한다.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해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네트워크를 이루게 함으로써 보다 따뜻하고 밝은 미래 사회를 그려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제1호 카이스트 연구소기업 (주)엠피위즈 홈페이지 http://kaist.co/

 

 

 

청풍8월호 김성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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