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족으로 가는 미래설계' 제가 쓴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라고 여러차레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부자 가족으로 간다고 하니까 말이죠.
아마도 여러분들 모두 관심이 있으실 것입니다.
본인이 부자가 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부자가족으로 갈 수 있으면 참 좋겠죠.
그러기 위해서 제가 늘 얘기하는 게 있습니다.
가족회의나 이런 거를 정기적으로 잘 해서 자기의 인생목표와 가족의 인생목표를 라인업 시키는 작업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걸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데요, 저는 지금도 5년 후, 10년 후, 15년 후, 20년 후의 제 개인 플랜이 있습니다.
그 옆에 따라가 있는 게 저희 가족의 5년,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다 같이 함께 그려놓았습니다.
내가 이 나이쯤 되면 얘는 몇 살쯤 되니까 이 녀석이 그때쯤 되면 어떤 방향으로 틀어서 이렇게 합류를 해야되겠구나..
예를 들면 집에서 각자 다른 차를 따로 타고 가는데 만나는 장소가 부산이라고 얘기를 하고 떠나야 다른 차를 타고 가거나 다른 사람은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하더라도 몇 날 몇일날 부산에 있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만자나고 해야 사람들이 길을 잃어버리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거 없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나 비슷합니다.
아버지는 파라다이스에 가 있는데, 엄마는 경주에 가 있고, 아이들은 신의주나 판문점 쪽에 가 있다고 하면 그 집안이야말로 이산가족이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부자가족으로 가고 싶습니까? 그러면 지금부터라도 항상 자제분들하고 집에 있는 가족들이 다같이 머리를 맞대서
가족 전체의 역량이 얼마나 되는지, 어느 방향으로 커갈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본인들의 꿈은 무엇인지 논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도 절대로 강요하지 마시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의 실수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직업을 결정해놓는 것입니다.
얘는 의사시켜야지, 얘는 변호사나 시켜야 되겠다와 같이 그 아이의 적성하고 관계도 없는 걸 부모의 욕심대로 길을 결정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안가게 되니 아이들과 다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그 쪽에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쪽으로 밀어 붙이는 건 아이들을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해서 잘못하면 인생의 불구자로 만들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절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늘 가족의 컨센서스(consensus), 합의점을 도출하는 걸 여러분들이 하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초등하고 6학년쯤 되었을 때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작년에 글로벌 인재만들기 캠프를 사회봉사 차원에서 시작을 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 기수에 한 40명씩 들어오는데 부모님과 매치가 되는 아이가 거의 10%도 안됩니다.
나머지 애들은 부모님의 꿈 따로, 아이들 꿈 따로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집안은 나중에는 산산조각나고, 부모하고 아이들하고 부딪히다가 결국 다투게 되고 나름대로 이상한 길로 가다가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게 되는 그런 현상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반드시 아이들에게 꿈을 강조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매치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의 미래 설계의 첫단계다 하는 생각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이끄는 대로 아이들이 오기를 바라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하고의 꿈이 다를 수 있고 가는 길이나 취미와 재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신기한 건 100명 중에 70~80%가 부모님의 유전인자를 받았기 때문인지 부모님이 하는 직업이나 방향에 부합되는 경우를 결국 찾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집안에 의사가 많이 나오고 변호사 집안에 법률가가 많이 나오고, 경영학자 집안에 경영자나 CEO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장점을 잘 분석하시고 본인이 갖고 있는 유전인자가 아이들에게 잘 제대로 전달됐다 생각하시면 부부지간의 유전인자와 아이들까지 생각해서 그 합의점을 찾아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틀림없이 아이들도 동의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피속에 끓고 있은, 흐르고 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전인자 절대로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재능도 마찬가지고 가족의 여러 가지 컨센서스, 합의도출이라는 게 그들의 성공에, 그리고 부자가족이라는 미래설계에 대단히 중요한 토양이다하는 것을 꼭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