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고장 ♬ - <덕유산 설경>
새해 아침 / 리아
한 해는
휘몰아 치듯
솟구치는 거센 파도처럼
흔적없이 영원으로
떠나 갔다
처참하도록
혼신을 다 해
갈구했던
한 오라기 애증어린 소망마저
마지막 남은
달력따라 어줍잖이 떠나 갔다
지난 봄
꽁꽁 언땅을 겨우 비집고
움트던 새싹 만큼
붉게 떠 오르는 새해 아침은
힘차게
발돋음하고 싶다
그리고
어렴풋이 밝아오는 새해 아침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심호흡하며 참으로
열린 한 해가 되어 달라는
간절한 기원을
두 손모아 합장하고 싶다
♬ 내 맘의 강물-이수인 詩,曲-Ten.송승민 Pf.이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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