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녀 주간베스트] '겨울왕국' 흥행 음모론?
등록 2014.02.01 19:07
[검색녀 주간베스트]
- '겨울왕국' 흥행 음모론?
- 日 언론, 안병직 "위안부는 매춘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색녀 김미선의 주간베스트입니다.
오늘 검색녀는 영화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영화 변호인이 그동안 정치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는데, 이번에는 디즈니의 애미메이션. '겨울 왕국'을 두고 정치적으로 해설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2주차된 오늘까지 줄곧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영화입니다. 변호인을 1위 자리에서 밀어낸거죠. 논란의 빌미가 된 건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엘사 공주가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것입니다.
먼저 영화 내용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요. 화목한 왕궁에서 사랑받던 엘사 공주는 어느날 부모님을 모두 사고로 잃게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왕국을 얼려버리게 되는데요. 통제불능의 힘이 주변에 불행을 가져온다고 생각해 왕국에서 멀리 도망쳐 운둔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다시 성으로 돌아와 성에 봄을 가져오고 여왕으로 우뚝 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습니까 역경을 이겨낸 주인공의 스토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인생사와 비슷한가요?
이런 해석이 나오자 좌성향사이트에서는 무슨 엘사 공주가 박 대통령을 생각하게 한단 말이냐 어거지라는 식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심지어 왜 우리나라에서만 '겨울 왕국'이 유독 인기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보수단체에서 영화 변호사의 열기를 꺾기 위해 일부러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글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사실은 음모론은 야권에서 먼저 불이 붙었습니다. 통합진보당 당원게시판에 지난 20일 옮겨진 글을 보면 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시기에 겨울왕국이 개봉을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데 친미보수 영화가 진보 영화인 변호인을 물리치고 1위를 했다 언론이 일제히 홍보에 나섰다. 자녀들과 미제만화 말고 국산 변호인을 봐라 이런 내용이 올라있습니다. 겨울 여왕과 정치를 노골적으로 연관 짓는 것은 좌성향 유저들 사이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한 일본 언론이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안부는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에는 강제성이 없었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매춘부였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일본 가제트 통신의 보도로 일본 인터넷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로 꼽혀 하루종일 간판을 장식했습니다. 또 안 교수에 대해 "한국에도 이 처럼 매국노 매도를 견뎌내며 '진실'을 알려는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연히 우리 누리꾼들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안병직 교수 역시 해당 보도가 나간지 닷새만인 지난 27일 반박문을 냈는데요. 자신이 발언하지도 않은 사실과 여러 맥락에서 한 발언을 짜맞춘 것으로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날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위안부 강제 동원이 위안부 참여자의 증언은 있지만 객관적 자료가 없었다는 발언인데요. 안 교수는 이에 대해 "폭력적 강제동원에 관한 자료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전차금을 미끼로 사기나 유괴와 다를 바 없는 광의의 강제동원은 광범하게 존재했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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