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다음 여정은 마르세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마르세유를 정한 것은 아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모로코를 가기 위해서라고나 할까? 가는 길에 큰 도시를 찾다가 보니....
마르세유가 어떤 도시인지 전혀 정보도 없고 알고 싶은 정보도 없다. 왜냐면 나의 여행은 항상 그렇게 진행 되어 왔으니까...
괜히 어떤 여행책에 의해 그 나라, 그 도시에 대한 느낌이 여행책대로만 받아들여 질까봐....
여행책 또한 누군가에 의해 작성된......
100명이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100명은 다 제 각각의 생각을 한다...
그렇듯이 여행도 자기만의 생각, 느낌데로.....
속이 약간 불편한 상태로 기차역으로 향했다.
조금은 기대가 된다.
왜냐면 말로만 듣던 때제베(TGV)를 타니까.....
기차역에 도착하니 출발시간 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한 구석에 배낭을 내려놓고 파리 지도를 펼쳐보니 정말 넓긴 넓다.
여행을 오래 하다 보니 아무데나 덜썩 주저앉는 것이 자연스럽다. 바닥에 그냥 앉아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역 내부를 둘러보게 된다.
유럽을 대표하는 파리역....
한국에서만 보던 기차역과는 좀 다르다. 한국은 기차가 역을 통과하는 개념이면
유럽의 기차역들은 역에 정차했다가 다시 나가는 개념이다.
꼭 버스 터미널 같다.
유럽은 워낙 많은 도시와 나라가 있어서 철도가 한 방향으로 쭉 연결되기가 힘들기에
버스터미널 같이 만들 수 밖에 없었나 보다...
시간이 되어 떼제베에 올랐다.
나는 나이가 26세 이상이라서 유레일 패스가 1등급이다. 그래서 난 때제베 1등석에 올랐다.
와우!!! 노트북 코드도 있고 돈만 낸다면 무선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자리며 의자며.....
언제 1등석을 타 보겠는가? 하하하
기차를 타고 마르세유 역에 도착했다.
역 자체가 관광명물 같은 건물이다. 일단 역 옆으로 예약한 호스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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