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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책/가곡, 외국가곡

[스크랩] 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詩-임원식曲-테너 신인철

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詩-임원식曲-테너 신인철
번호 : 173   글쓴이 : 청산
조회 : 287   스크랩 : 3   날짜 : 2006.09.26 22:04
♣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詩-임원식曲♣
 
정선 화암동굴 내부에 있는 옹달샘

♣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詩-임원식曲♣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 이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지요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테너 신인철

바리톤 윤치호


고향의 옹달샘

군생활적 가곡 대전집을 사다놓고
정겨운 우리 가곡을 익히던 시절에
이곡을 부르노라면 나도 모르게 추억에 젖곤 했다*^^
노래를 넘 잘하여 지금도 고향에서는 잘 알지만
젊어서 요절한 형과 함께 대덕산 정상에서 나무를 하다가
점심 식사를 들기위해 옹달샘을 찾아갔는데
샘가에는 500년이 되었다는 버드나무가 서있고
그 아래엔 맑은 샘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연인산 이름모를 폭포

지금은 숲이 우거져 산길도 없어지고
다시 찾아갈 방법은 요원하지만
어느 복받을 분이 갖다 놓았는지
표주박 비슷한 바가지도 하나 놓여 있던
그 옹달샘이 정말 그리워진다^*^
 
오대산 소금강의 작은 폭포




해인사 가기전 야로면에 있었을 적에 가야산에 몇번 오르락거리며 친구랑 단둘이서 우리만 아는 곳을 만들어 그 숲 오목한 곳에서 떡갈나무 숲속에 ~ 아무도 모르라고~ 노래를 불렀답니다. 정말 운치 있었지요. 그때의 추억을 되짚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고마워요. 06.09.27 19:10
별이네님! 친구와 함께 아늑한 곳에서 이곡을 부르셨다니 참으로 그시절이 그립겠습니다^^*저도 산행시 종종 이곡을 부르곤 하는데 부를수록 너무 운치있거니와 잘도 어울리더군요^^* 06.09.28 12:07
깊은 산속 계곡에가면 정말 졸졸졸흐르는 작은 옹달샘이 있어요... 달디단 샘물을 맛나게 마시고 나면 기운이 희망이 행복이 가득 생기곤 한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산속의 샘물은 웬지 신비스럽고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듯싶어 속으로 살짝 소원을 빌어보기도 한답니다... " 아무도 모르라고 " 정겹게 듣다 갑니다 ^.~ 06.09.27 19:45
채운님! 채운님의 말슴처럼 깊은 산속에 흐르는 자그만 옹달샘물 넘 맛 좋거니와 정말 심비스러운 기분마져 드는데....특히 산속의 석간수가 그렇게도 맛이 좋더군요^^* 06.09.28 12:09
별이네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정말 고향사람을 만난듯 합니다. 그렇게 세월은 갔지만 산마다 숲으로 가득하고 왠 산짐승은 그렇게도 많은지.... 그런데 저는 산 가까이 살면서도 갈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가 봅니다.별이네님 혹 이쪽으로 오시면 연락이라도 한번 주십시요 저는 초계에 살고 있습니다.별이네님 항상 기쁜일과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06.09.27 22:39
영욱이아빠님! 그러고 보니 별이네님과 같은 고향인듯 하군요^^*청산도 해인사는 애들 어릴때 데리고 처가에 다녀오는길에 한번 가보았는데 그곳엔 생각보다 커다란 산에 절경이 아름답더군요^^*그런곳엔 분명히 졸~졸 흐르는 옹달샘도 많을듯 합니다^^* 06.09.28 12:12
청산님 안녕하세요 우리합창단 이 노래 홍춘선교수님께 배울때 마음을 다 비우고 맑고도 깨끗한 졸졸 흐르는 샘같은 마음으로 불러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가시고 안계셔도 우리의 마음과 머리속에 박혀 있습니다 즐겨부르는 노래입니다 참예쁜 노래이지요 감상 잘 하고갑니다 06.09.28 22:22
죽화 어르신! 홍춘선 교수님이 벌써 가셨었군요...그분 목소리가 하도 맑아서 저도 존경하는 분인데 세월의 흐름은 역시 어찌할수가 없나 봅니다...비목을 작곡하신 장일남 선생님이 며칠전 73세를 일기로 가셔서 넘 안타깝더니만...저도 종종 산행시에 부르는 아름다운 곡 입니다...며칠전 회사에서 부서가 단체로 외도와 통영으로 여행을 가서는 밤에 저홀로 바닷가 산책로를 거닐며 열 대여섯곡의 국내외 가곡을 불러제끼고는 그것도 모자라 이튿날 아침 다시 그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또 가곡을 부르다 돌아왓는데 가곡은 어쩌면 그렇게도 불러도 불러도 그렇게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항상 건강 하시고 고운 가을날 되세요^*^ 06.09.28 22:36
청산님의 아름답고 멋진 마음을 봅니다. " 어느 복받을 분이 갓다 놓 앗을지 표주박 비슷한 바가지하나 놓여 있던 그 옹달샘이 그리워진다 " 님의 이글이 너무도 낭만적이라 제 마음까지 흐믓해 집니다. 달은보지않고 손가락을 보는 격이 됫나봅니다.----- ㅎㅎ ㅎㅎ 06.10.01 05:48
다래골 어르신 어서 오세요^*^ 낭만적인지 몰라도 아무튼 꽤 높은산 정상에 있는 옹달샘에 바가지를 갖다 놓았으니 참으로 복받을 분이지요^^*그런데 그때는 교통이 좋지않아서 급할땐 이 산고개 지름길을 통해서 험하긴 하지만 통행을 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어르신 추석 명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6.10.01 19:10
어릴때 기억으로 저희 증조부님의 산소가는 길에도 샘이 있었는데 흐르는 샘물이 아니고 땅에서 모래를 일으키면서 퐁퐁퐁 솟아나던 샘물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입을 바닥에 대고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라버니가 매년 벌초를 가시는데고향의 선산도 이젠 너무 우거져서 길도 없고 샘도 못 찾는다고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노래소리와 함께 유년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아름다운 시간 되었어요.고맙습니다.청산님!!^*^ 06.10.15 11:14
머루와다래님! 님의 조상 산소길에도 옹달샘이 있었군요^^*저~위의 고향의 옹달샘은 아버지 산소 아래에 있어서 벌초할때엔 샘룰속에 술과 음료수등을 담가놓고 일하다가 마시고는 했엇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많은 물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떠 마실수는 있더라고요^*^님과는 통하는 얘기거리가 츠암 많네요^*^역시나 청산의 머루다래라~~~^*^ 06.10.17 19:31
그러고 보니 보이지 않게 통하는게 참 많아요~ 영광입니다.청산님!! 주옥같이 고운 곡들을 답글 달면서 또 듣고 ..행복합니다.^*^ 덕분에요.^*^ 06.10.17 21:24
머루와다래님과의 공감대가 딱~~!! 맞아 떨어지나 봅니다^*^님께서 청산의 작품을 어여삐 여기시고 사랑주심에 자연히 다가오는 같은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06.10.17 21:31
닉네임을 시골에서 자랐던 기억과 가을이되어 문득 떠오르는게 산속에 머무와다래라는 생각에 만들었는데.. 머루랑다래라는 닉네임을 가지신 분이 계시더군요.. 제가 좀 부그럽고 송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아름다우신 분들이라 이해하시겠죠? 06.10.19 15:46
아주 이쁜 닉을 가지셨어요^*^그런데 그분은 별로 활동이 없더군요^^*조금도 개의치 마시고 님의 아름다웁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시길 바랍니다^*^ 06.10.19 20:33
정선 화암동굴 내부에 있는 옹달샘..물 한 모금 마시고 ..ㅎ 정성스런 향기 감사해요~~오랜만에와서 또 윗층으로 에스칼레이터 타고 올라갑니다. 06.10.15 11:20
들꽃님! 화암동굴 옹달샘물은 정말 졸졸 흐르더군요^^*니의 어머님 건강은 어떠하신지요?...에스컬레이터 타시고 천천히 즐감 하세요^*^ 06.10.17 19:32
출처 : 청산 가곡
글쓴이 : 청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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