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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첩/일본여행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 오사카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 오사카

일하면서 떠나는 해외 테마여행 다음라이프 | 넥서스 | 입력 2013.02.01 16:05 | 수정 2013.02.01 16:08

 

┃오사카로 떠나기 전에┃

1. 어느 계절에 떠날까?

거리의 다채로운 네온사인에 눈길이 먼저 가는 오사카지만 핑크빛 꽃나무로 물드는 벚꽃 시즌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시즌에는 자연 경관으로 외국인뿐 아니라 일본인들의 마음도 사로잡아 버린다. 꽃이 피었다 지는 시기는 워낙 짧아서 시기를 딱 맞추기 어렵지만, 단풍은 일반적으로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로 이 기간에 간다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쇼핑과 먹거리에 집중하는 여행객이라면 언제 떠나도 좋다.

2. 항공권, 어떻게 살까?

오사카는 인천, 김포, 부산, 제주공항 중 어디에서든 떠날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본공수는 물론 저가 항공인 제주항공까지도 인천, 김포 출발편이 있어 다양한 스케줄로 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제주항공의 경우는 출발, 도착 도시를 다르게 할 경우 오전에 일찍 출국하고 오후 늦게 돌아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 팬스타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에 따라 돌아오는 편을 크루즈나 항공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로 이동할 경우에는 갈 때와 올 때 모두 선박에서 1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

3. 어디서 잘까?

정식 숙박업소로 등록되어 있는 한국인 민박, 작지만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등 합리적인 비용으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으며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인 만큼 최고급 호텔도 많이 있다. 저렴한 호텔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은 도톤보리, 난바 역 인근으로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이 가장 많이 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4.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일본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 가기 전에 계획을 꼼꼼히 세워 일정에 맞는 패스를 구입해야 교통비와 관광지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오사카 여행에 유용한 패스는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지역 대부분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간사이 스롯토 패스(3일권 5,000엔)와 오사카 시내 교통비와 일부 유명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 주유 패스(1일권 2,000엔)가 있다. 오사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맛 탐험! 길거리 음식부터 전통 음식까지 섭렵하려면 식비를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다.

┃오사카 둘러보기┃

오사카는 여행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넘쳐 나는 음식, 다채로운 풍경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해 매 순간 여행자를 만족시킨다. 오사카 여행은 '오사카'라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서 전철로 1시간 이내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교외 관광지가 적지 않다. 교외 지역까지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오사카에 머물며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고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도 좋다.

1.오사카 시내 남쪽

난바를 중심으로 하는 이 지역은 공항과 연결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관광객 대상의 숙소가 몰려 있다. 오사카 최대의 유흥가이자 맛집 거리인 도톤보리, 오사카의 가로수길인 호리에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개성 넘치는 매장들로 가득한 쇼핑 지역들도 있어 알찬 하루를 보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오사카의 대표 명물인 글리코 간판을 비롯한 화려하고 독특한 간판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기념 사진을 찍어 보자.


2. 오사카 시내 북쪽


오사카 시내 북쪽의 메인 포인트는 우메다 역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울역이라 할 수 있는 곳인데, 한 번 길을 잃으면 제자리를 찾기 어려우니 유의해야 한다. 우메다 역을 중심으로 몇 개의 백화점과 고급 호텔들이 모여 있으며, 큰 규모의 지하상가도 있다. 고층 빌딩 사이로 대관람차 헵파이브와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빌딩이 있어 도심 속에서 낭만을 만끽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우메다 역은 밖으로 나가는 출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가는 전철로 이어지는 통로도 많으니 노선도를 잘 확인해야 한다.


3.오사카의 기타 지역


바다에 접해 있는 오사카 서쪽에는 오사카 항이 있는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해유관이 있고 페리를 타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갈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시내 중심의 약간 동쪽에는 오사카 성이 있다. 간사이 지역의 대표적인 일본 성으로는 히메지 성과 오사카 성을 꼽을 수 있는데 히메지 성은 2015년까지 보수 공사를 하기 때문에 히메지 성보다는 오사카 성을 찾는 것이 좋다.


4.교토


오사카 시내에서 열차를 타고 동쪽으로 40분 정도 가면 교토에 닿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에서도 교토만은 폭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만큼 교토는 일본 고유의 역사와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아직까지 목조로 된 주택이 많이 남아 있고, 일본 화류계의 상징인 게이샤를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대개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들지만, 교토의 숨겨진 진짜 매력을 제대로 보려면 몇 날 며칠을 봐도 부족할 정도이다.


5.고베


오사카 시내에서 교토의 반대 방향으로 열차 40분 거리에 있는 고베는 항구의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고베의 이진칸 지역은 100여 년 전에 유럽 사람들이 들어와 모여 살던 곳으로 이국적인 건물이 많다. 그 유럽풍 건물들이 지금은 박물관이나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경 즐기기와 함께 맛기행도 인기 있는 고베 여행 테마인데, 일본 최고로 꼽히는 고베규(고베소) 스테이크와 UCC 커피를 비롯한 전통 있는 커피 전문점이 고베에 본점을 두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고베에서 버스 또는 열차로 갈 수 있는 아리마 온천을 찾는 것도 좋다. 아리마 온천은 일본의 3대 고온천으로 꼽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온천 여행지이다.


출처 : 직딩들의 해외여행 베스트 54
저자 : 정태관, 안선희, 김태경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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