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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파격 편성"…'그 겨울', 17일 3회 연속 재방송

 

"이례적 파격 편성"…'그 겨울', 17일 3회 연속 재방송
디스패치|
입력 2013.02.15 16:15
|수정 2013.02.15 16:19
 
[Dispatch=서보현기자] SBS-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수목극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1~3회를 연속으로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SBS 측은 15일 "한 주간 방송된 '그 겨울' 3회 분량을 연속으로 묶어 재방송한다"며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파격 편성을 단행했다. 연속 재방송으로 1위 굳히기 들어간다"고 밝혔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편성 관계자는 "멜로 드라마는 감성적으로 몰입해서 봐야 하는 장르"라며 "이번 연속 재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훨씬 작품에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도 있다. 관계자는 "'그 겨울'은 흡인력있는 명품 대사와 감성을 울리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바탕이 된 작품"이라며 "한 번 몰입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겨울'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의 작품이다. 송혜교조인성이 주연 배우로 나섰다. 지난 13일 첫방송 후 높은 완성도와 호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송혜교는 실감나는 시각장애인 연기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수목극 판도도 뒤집었다. 이틀만에 동시간대 3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온 것. 지난 14일 방송된 3회가 12.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 MBC-TV '7급 공무원'은 이미 추월했고 KBS-2TV '아이리스2'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