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만콩입니다.
벌써 세종시로 이사온지 1년 4개월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세종시 인근에 식당들이 많이 없어서 가족들과 외식하기도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근 공주나 대전, 조치원, 청주까지도 외식을 하기위해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들어서 세종시 인근에 상가들이 입점하면서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고 있답니다.
서울에 비해서 아직까지도 서비스와 맛에서 약간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1년전에 비한다면 정말 좋아진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점은 바로 샤브샤브 전문점인 샤브쌈주머니입니다.
세종시 첫마을 4단지 앞 한솔우체국 앞에 위치한 샤브쌈주머니는 근처 2~3곳의 샤브샤브 집과 함께
점심시간에는 인근 청사직원들에 인기가 많은 곳으로 주말이면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일 저녁 방학기간 중에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저녁식사를 위해 나섰는데,
집사람과 저는 샤브샤브를 아이들은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고 의견이 나뉘더군요.
그래서 오늘 메뉴는 샤브샤브도 먹고 구이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샤브쌈주머니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 샤브샤브와 구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무한리필 세트메뉴
▲ 샤브쌈주머니의 실내는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세종시에 있는 샤브샤브 모두 규모가 상당하답니다. 1층은 임대료가 비싼 덕분에 대부분 3~5층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 가족단위로 식사를 하는 곳이다 보니 실내는 굉장히 밝고 깨끗한 분위기 입니다.
▲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물수건부터 세팅이 되어집니다.
▲ 식당입구에는 각종 채소들을 월남쌈으로 먹을 수 있도록 추가금액없이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가지 채소들이 많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바로 버섯은 처음에만 나오고 셀프바에는 비치가 되어있지 않더군요.
이왕이면 새송이나 목이 버섯같은 종류가 함께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보통 이곳은 점심시간에 이용하면 점심특선메뉴로 10,000원에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고,
저녁은 12,000원에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월남쌈 재료가 제일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스도 4종류나 나오더군요.
▲ 다른 곳에서는 보통 따뜻한 물이 담겨져 나오지만, 이곳에서는 비트즙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나오는 것이 달랐습니다.
강렬한 붉은 색깔때문인지 입맛이 당기는 기분입니다.
▲ 무우와 오이절임 역시 비트를 담가 재운듯 합니다.
고기를 먹을때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은 반찬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직접 담구어서 상에 낸다는 김치입니다. 적당히 익혀서 아삭아삭하니 맛이 좋습니다.
▲ 1등급 한우샤브샤브용 고기입니다.
▲ 구이용으로 1등급 한우 차돌박이와 돼지고기(대패삼겹)가 나옵니다.
▲ 커다란 팬의 가운데에는 샤브샤브용 냄비가 들어 있어 있구요, 주변에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팬이 나옵니다.
스페셜 메뉴에 비해서 별도의 메뉴(밑반찬)이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인 듯 보입니다.
▲ 샤브샤브에는 배추와 버섯, 그리고 청정채와 숙주를 먼저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팬 주변에는 고기를 굽기 시작했답니다.
▲ 고기를 무한정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약간은 느끼한 맛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이와 함께 먹는다면, 약간은 칼칼한 매운맛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 샤브용 채소는 약 4번정도 리필을 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집사람이 워낙 육식보다는 채소를 좋아하다 보니, 계속 가져다가 넣어서 먹게 되었답니다.
▲ 식당을 찾아주어서 고맙다며, 서비스로 내어주신 어묵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묵 한 꼬치를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샤브용 고기를 넣기 전에 넣어서 드시는 것이 좋을 듯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소고기를 넣으면 국물맛이 약간은 느끼해지기 때문입니다.
▲ 샤브샤브를 먹는 도중에 비트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넣어서 살짝 불려준 후
각종 채소와 구운 고기를 쌈을 싸듯 올려보았습니다.
▲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쌈이라고 하기 힘들정도로 크기가 컸습니다.
▲ 자, 여러분도 함께 한쌈하시죠!!
▲ 샤브샤브 국물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는 쫄깃쫄깃한 감자만두입니다.
이밖에도 이곳 식당에는 다양한 딤섬과 튀김요리가 있는데요.
샤브에 넣어 드실 요량이라면 위의 감자만두가 훨씬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딤섬은 모양이 이쁘기는 했지만, 냉동상태의 만두를 해동해서 나오는 것이라서 샤브샤브에 넣어서 먹는데는
약간 식감이나 향이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 샤브샤브 국물이 느끼하시다면 국물을 다시 새로 부어 달라고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해물샤브샤브의 경우에는 끓이면 끓일수록 육수의 맛이 깊어지지만, 고기샤브샤브는 점점 걸죽하고 느끼해 지더라구요.
샤브샤브를 다 드시고 나서 쌀국수를 드실때는 가급적 새로운 육수에 숙주 정도만 넣고 약 30초~1분 정도 조리해서 드세요.
▲ 마지막으로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늘저녁 가족식사는 끝이 났습니다.
모두들 많은 양에 흡족해 합니다. 맛 또한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쇠고기 샤브샤브의 경우 약간 느끼한 맛이 해물샤스샤브에 비해서 강하다는 것이죠!!
식성에 따라 즐기시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물샤브샤브를 더 권해드리고 싶네요.
세종시 음식점들이 서비스가 안 좋다고 소문들이 많이 났지만,
이곳 샤브쌈주머니는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시더라구요.
특히 주인장께서 직접 서빙을 하시면서 떨어진 음식이 없는지 직접 챙겨주시는 모습이 좋았답니다.
평일 직장회식이나 주말 가족식사 장소로 손색이 없을 듯 보입니다.
앞으로 세종시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노을3로 100(한솔동 우체국앞)
예약전화 : 044-866-1599
- Photographed by Black 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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