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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무릎 관절 조심‥올바른 등산법은?

 

가을산행, 무릎 관절 조심‥올바른 등산법은?

MBC | 서혜연 기자 | 입력 2012.10.20 20:54 | 수정 2012.10.20 21:18

 

[뉴스데스크]

◀ANC▶

가을 단풍이 무르익으면서 등산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리한 등산은 무릎과 발목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하게 등산하는 방법, 서혜연 기자와 알아봅니다.

◀VCR▶

흐르는 계곡물 위로 수놓아진 오색 빛깔 단풍의 향연.

바야흐로 가을 산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경치에 푹 빠져 오를 땐 못 느끼지만, 뒤늦게 몸에 무리가 오는 걸 깨닫습니다.

◀INT▶ 이용우(53세)/등산객

"앞사람 따라가려고 급하게 서둔다든가 그럴 때는 뛰고 나면무릎이 좀 뻑뻑하죠."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무릎.

산을 오르거나 내릴 땐 평지를 걸을 때보다 3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는데, 이 때 무릎에서 맞닿는 두 뼈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이정훈/정형외과 전문의

"(반월상)연골판은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판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발목과 허리,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적절한 장비 준비.

배낭은 가볍게 준비해 어깨에 붙여서 메고, 목이 긴 등산화로 발목을 보호해줍니다. 등산용 스틱은 체중을 분산시켜 관절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INT▶ 박용환/국립공원관리공단

" 남들이 올라갈 때 따라가지 마시고 자기 보폭에 맞게 올라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과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려올 때가 더 중요합니다.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내딛고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건강하게 가을 산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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