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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재벌 2세들의 일상

그들이 사는 세상, 재벌 2세들의 일상

01/02/2012 07:51 pm공개조회수 101908 104

 
사진 출처 - SBS '천일의 약속'

한때 청담동 며느리룩이 한국을 휩쓴 적이 있다.
재벌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일단 한국에선 히트를 치는 것이다.

재벌이 등장하지 않는 로맨스 드라마가 얼마나 될까.
그 정도로 재벌은 여성의 영원한 로망인 동시에
재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관음증 수준이다.

누구는 100만원 이하는 양말도 안 신는다더라.
어느 재벌 며느리는 연예인 누구와 바람을 폈다더라.
 
온갖 소문 파다한 한국의 재벌 2세들,
소위 금숟가락을 물고 태어난 그들의 평소 모습은 어떨까.



1. 관심을 즐기는 신세계 정용진




얼마 전에 버스 출퇴근이 화제가 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트위터를 만들어 네티즌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자신과 애완견의 일거수 일투족을 좀 수다스럽다 싶을 정도로 보여준다.
사진 출처 - 정용진 개인 트위터

자신의 트위터에 "신라면 블랙 시식중, 사골국물맛이 나서 국물맛이 좋다"고 평가한 후
곧이어 "결국 밥 한공기 투입"이라면서 싹싹 비운 라면그릇 사진을 올리는 재벌을 보며
재벌이나 나나 사는 건 다 비슷하구나하는 소탈한 이미지에 호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적잖을 것이다.



2. 소탈한 모습 보여주는 삼성가
 


우리 나라 최고의 재벌가로 행동 하나 하나가 화제의 중심이 되는 삼성가는
뛰어난 아웃풋만큼이나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이다.



2012년 새해 삼성 신년하례식에 모인 삼성 가족들, 인물이 다들 훤칠하다.

요즘 둘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때문인지
삼성 패밀리는 제일모직의 고가 라인을 자주 입고 나오는 편이다.

특검에 출석하는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의 패션은
한동안 강남 사모님들 사이에서 대단히 화제였다고 한다.

브랜드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최고급 맞춤복일 것이 분명한 의상에
가방은 천만원대의 에르메스, 콜롬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백만원 안팎의 미국 메스티지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였다.

언론을 의식해서 비교적 소박한 패션을 선보인 것일까?




첫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역시도 마트에서 자녀와 시장을 보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을 언론에서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재래시장을 찾아
1000원에 3개하는 찹쌀 도넛을 4000원 어치 샀다는 소식이 한때 화제였다.

이재용 사장의 재래시장 방문 소식에 네티즌들은
천원짜리 단위도 아냐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덧글이 많았지만
재벌 2세라고 해서 마냥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3. 자유로운 두산 박서원



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은 어떤 의미론 아버지보다 유명하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을 세워 세계 광고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광고제인 뉴욕 원쇼에서 3년 연속 수상이란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 광고인이 되기 전, 그는 재벌가 대표적 문제아였다.

"집안의 기대대로 반듯하게 자란 동생, 사촌들과 달리
반에서 53명 중 50등을 할 만큼 ‘노는 데’ 미쳤어요.
정원 미달로 1998년 간신히 단국대에 들어갔지만, 학점은 0.8, 0.6, 0.5였어요.
나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많았지만 나보다 잘 노는 학생은 없었거든요.
학사경고 3번 맞고 잘리기 전에 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죠."




박서원은 아버지의 돈과 배경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열정과 특정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

한달에 50만원 벌고 주변에서 아버지 이름에 먹칠한다는 말 들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결국 이룬 박서원이 낸 책의 제목은 <생각하는 미친놈>(도서출판 센추리원)이다.

재벌 2세인 그가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일관된 키워드는 ‘제발 미쳐보라’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박서원은 2005년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와 혼인했으나 2009년부터 별거에 들어가
지금은 이혼한 상태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출처 - SBS '시크릿 가든'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거야. 일종의 선행이지. 나 가정교육 이렇게 받았어."



재벌 2세들은 주어진 기회와 환경이 남들보다 풍요로웠지만
주변의 큰 기대와 억압으로 인해 힘든 부분도 많다고 한다.

어쨌거나 재벌 2세, 3세들은 서민들과 친해지려는 이미지 메이킹만 말고
정직한 윤리와 뛰어난 경영으로 정말 서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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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재벌 2세들의 일상

01/02/2012 07:51 pm공개조회수 101908 104

 
사진 출처 - SBS '천일의 약속'

한때 청담동 며느리룩이 한국을 휩쓴 적이 있다.
재벌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일단 한국에선 히트를 치는 것이다.

재벌이 등장하지 않는 로맨스 드라마가 얼마나 될까.
그 정도로 재벌은 여성의 영원한 로망인 동시에
재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관음증 수준이다.

누구는 100만원 이하는 양말도 안 신는다더라.
어느 재벌 며느리는 연예인 누구와 바람을 폈다더라.
 
온갖 소문 파다한 한국의 재벌 2세들,
소위 금숟가락을 물고 태어난 그들의 평소 모습은 어떨까.



1. 관심을 즐기는 신세계 정용진




얼마 전에 버스 출퇴근이 화제가 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트위터를 만들어 네티즌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자신과 애완견의 일거수 일투족을 좀 수다스럽다 싶을 정도로 보여준다.
사진 출처 - 정용진 개인 트위터

자신의 트위터에 "신라면 블랙 시식중, 사골국물맛이 나서 국물맛이 좋다"고 평가한 후
곧이어 "결국 밥 한공기 투입"이라면서 싹싹 비운 라면그릇 사진을 올리는 재벌을 보며
재벌이나 나나 사는 건 다 비슷하구나하는 소탈한 이미지에 호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적잖을 것이다.



2. 소탈한 모습 보여주는 삼성가
 


우리 나라 최고의 재벌가로 행동 하나 하나가 화제의 중심이 되는 삼성가는
뛰어난 아웃풋만큼이나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이다.



2012년 새해 삼성 신년하례식에 모인 삼성 가족들, 인물이 다들 훤칠하다.

요즘 둘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때문인지
삼성 패밀리는 제일모직의 고가 라인을 자주 입고 나오는 편이다.

특검에 출석하는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의 패션은
한동안 강남 사모님들 사이에서 대단히 화제였다고 한다.

브랜드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최고급 맞춤복일 것이 분명한 의상에
가방은 천만원대의 에르메스, 콜롬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백만원 안팎의 미국 메스티지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였다.

언론을 의식해서 비교적 소박한 패션을 선보인 것일까?




첫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역시도 마트에서 자녀와 시장을 보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을 언론에서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재래시장을 찾아
1000원에 3개하는 찹쌀 도넛을 4000원 어치 샀다는 소식이 한때 화제였다.

이재용 사장의 재래시장 방문 소식에 네티즌들은
천원짜리 단위도 아냐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덧글이 많았지만
재벌 2세라고 해서 마냥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3. 자유로운 두산 박서원



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은 어떤 의미론 아버지보다 유명하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을 세워 세계 광고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광고제인 뉴욕 원쇼에서 3년 연속 수상이란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 광고인이 되기 전, 그는 재벌가 대표적 문제아였다.

"집안의 기대대로 반듯하게 자란 동생, 사촌들과 달리
반에서 53명 중 50등을 할 만큼 ‘노는 데’ 미쳤어요.
정원 미달로 1998년 간신히 단국대에 들어갔지만, 학점은 0.8, 0.6, 0.5였어요.
나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많았지만 나보다 잘 노는 학생은 없었거든요.
학사경고 3번 맞고 잘리기 전에 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죠."




박서원은 아버지의 돈과 배경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열정과 특정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

한달에 50만원 벌고 주변에서 아버지 이름에 먹칠한다는 말 들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결국 이룬 박서원이 낸 책의 제목은 <생각하는 미친놈>(도서출판 센추리원)이다.

재벌 2세인 그가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일관된 키워드는 ‘제발 미쳐보라’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박서원은 2005년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와 혼인했으나 2009년부터 별거에 들어가
지금은 이혼한 상태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출처 - SBS '시크릿 가든'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거야. 일종의 선행이지. 나 가정교육 이렇게 받았어."



재벌 2세들은 주어진 기회와 환경이 남들보다 풍요로웠지만
주변의 큰 기대와 억압으로 인해 힘든 부분도 많다고 한다.

어쨌거나 재벌 2세, 3세들은 서민들과 친해지려는 이미지 메이킹만 말고
정직한 윤리와 뛰어난 경영으로 정말 서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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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wang Won Kim Kwang Won Kim
    켈리포니아에사는 재미교포 재벌의 아내도 전기와 수돗물을 아낀다고 했습니다.
    절약도 한가지 미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