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개먹으면 미인만든다는 사과의 계절이다.
시중에 햇사과가 넘쳐나는 가을마다 나는 사과식초(애플사이더)를 만들어 왔는데,
이제 집에 애플 사이더(사과식초)가 넘쳐난다.
애플파이의 주 원료도 애플 사이더(사과식초)이니, 올해는
미국서 흔하디 흔한, 애플파이 만드는 걸 정복하고 싶다.
단것 별로 입에 안대는 나지만, 이상하게도
맥도널드의 미니 애플파이(Apple Pie)를 잘 먹었는데,
아마도 작고 앙증맞아 커피한잔과 하면 딱맞는 사이즈라서 그런것 같다.
그러나, 미국와 보니 여기저기 거창 거대한 어메리칸 애플파이들이 사방에 널렸다.
여기서 "애플파이 같은 어메리칸"이라는 뜻은 "전형적인 미국사람"을 뜻하기도 한다...ㅋㅋ
어쨋든 미국엔 여기저기 다양한 애플파이가 널렸는데,
그만큼 미국 사람들이 애플파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설탕 잔뜩들어간 거대하고 헤비한 애플파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맥도널드 미니 앙증맞은 애플파이라면 좋겠는데...??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두가지 애플파이 레시피는 빵처럼 굽는것과 튀김처럼 튀겨내는 것이다.
그간 내가 먹은 맥도널드 애플파이는 튀겨낸것, 프라이드 애플파이였다네...ㅠㅠ
맥도널드에서 애플파이를 시키면 무조건 5~10분 기다려야 하고,
"뜨거우니 조심하세요'하던 말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애플파이 미국 레시피 3개 찾아, 그중 가장 맘에 드는 독일식으로 만들어 본 격자창 오픈 페이스 애플파이.
애플파이는 크게 영국, 네델란드(Dutch style), 스웨덴(Swedish style) 식이 있는데,
미국서 인기있는 네델란드식이 보기에도 멋있고,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 레시피로 택했다.
네델란드식의 특징은 격자무늬 오픈 페이스에 계피가루, 애플 사이다를 사용하는 것이다.
남은 애플 파이 도우로 맥도널드 애플파이와 머그컵 이용한 에플파이도 재미로 1개씩 만들어 보았다.
처음 만드는 만큼, 미국 유명 푸드매거진과 채널의 정통레시피에 충실했고,
다만, 설탕을 사용하는 대신 내가 만든 과일효소를 사용하여 지나친 단맛을 줄였다.
정통레시피에 따랐지만, 배도 넣고(영국식), 설탕대신 과일효소로 단맛을 줄인 나만의 개성있는 애플파이.
햇사과의 계절에 꼭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애플파이도 이제 내손안에 있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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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인분)/ 사과 2개 슬라이스 썬것, 과일효소1/8컵 (또는 설탕),버터1TBS, 계피가루1/4 ts, 레몬쥬스1/2tbs.
애플파이 도우 만들기: 1컵 다목적 밀가루, 콘밀 1/8컵 , 1tbs 설탕, 소금 소량, 차가운 버터 1/8컵 + 차가운 쇼트닝 1/8컵
차가운 애플사이다(사과쥬스) 4TBS(나는 콘밀대신 콘칩 간것을 사용함).
1-애플파이 도우 만들기: 다목적 밀가루, 콘밀, 1tbs 설탕, 소금 손가락으로 약간만 찝어 넣고 섞은 다음
차가운 버터+ 쇼트닝을 넣어 거품기로 섞어,차가운 애플사이다를 1 TBS씩 반죽에 넣으면서 섞어주고,
반죽을 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밀대로 밀어 사진과 같이 칼로 잘라준다(길이는 파이 구울판의 지름 참조).
반죽을 랩으로 쒸워 냉동실에 30분 이상 둔다.
Tips. 쇼트닝대신 버터를 모두 써도 되나, 도우가 부드럽게 일어나려면 쇼트닝을 조금이라도 넣으면 좋다.
반죽을 만들기어려우면, 핫케익 가루에 콘칩을 조금 갈아 넣어 써도 좋을것 같다는 내생각.
콘칩응용요리 관련글/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051
2- 파이 구이판 만들기/ 깊이가 있는 중간 접시에 호일을 씌워 금형을?? 떴다...ㅋ
애플파이 일년에 한번 만드는데...베이킹용 파이 판이 뭐가 필요한가? ...ㅋㅋ 없으면 없는대로!!
파이를 구을때는 금형만 사용하고, 접시는 오븐에 넣지 않는다.
3- 사과필링(Filling):만들기/
냄비에 녹인 버터+사과슬라이스+단맛+ 계피+ 레몬주스를 섞어 사과가 부드러워질때까지(10분) 익히고 완전히 식힌다;
나는 이번에 집에 있는 재료를 쓰느라 사과반/배반 넣었다. 레몬쥬스대신 사과식초(애플사이더)도 무방.
4- 파이판에 디자인하기와 굽기:
1- 냉동실에서 차가와진 반죽을 사진과 같이, 아래는 접시모양대로 평평하고 둥글게 펴준다음,
식힌 사과 필러로 안을채우고 반죽 잘라놓은 것을 지그자그 놓아 격자로 덮는다(사진 참조).
굽기/ 오븐의 아래선반에서 425 F(200 C 이상) 10분- 중간불(350 F 또는 200 C 이하)로 줄여, 중간랙에서 15분-
호일 커버로 커버하고 15분 총 40분 정도 구운 다음, 완전히 식히면 끝!!
Tips. 격자 오픈페이스는 보기에도 멋있고, 사과필러가 파이 안에서 넘치는 것을 방지해서 좋다.
구울때는 파이 덮은 격자가 컬러가 타지 않고 노릇노릇익고 사과필러의 물기가 끈적한 사과잼이 될때까지 굽는다.
파이판 금형으로 사용한 접시는 파이재료를 넣고 디자인 한 다음 빼서 파이모양판 호일만 베이킹시트에 놓고 굽는다.
브랜디 카라멜소스만들기(옵션): 애플파이에 곁들여 끼얹어 먹는다.
생크림 1/2 컵을 미지근하게 끓이다, 과일효소(또는 브라운설탕1/2컵), 브랜디(또는 애플사이다) 1 TBS 녹여서 식히면 된다.
보너스/ 재미로 실험해 본~ 맥도널드식 튀김 애플파이와 애플파이 머핀
1- 맥도널드식 튀긴 애플파이/
남는 반죽을 밀대로 밀어 사각피를 만든 다음, 사과 필러로 채우고 닫아 포크로 꾹꾹눌러 붙인다음 기름에 노릇하게 굽거나 튀긴다.
2- 머핀 애플파이/ 머핀틀에 반죽을 편다음 사과 필러로 채우고, 남은 반죽을 X자로 만들어 붙인 다음 오븐에 굽는다.
엄청 뜨거워 조심해야하는 맥도널드식 프라이드 애플파이~
난생 처음 만든 애플파이 치곤, 너무도 훌륭하게 나와 줬다~ 파이야~ 고맙다!! ...수고 했다!!
애플파이의 도우는 크런치/ 비스켓이 생명이라..반죽 재료를 굽거나 튀기기전에 차갑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을 사과를 먹는 또다른 방법...영국식 애플파이에는 배도 넣는다기에 배도 넣어 보았다;
사진에 보이는 배가 미니 조롱박처럼 생긴 미국배.
계피향과 애플사이더와 발란스를 완벽히 맞춘 애플파이~ 향이 집안 가득하다.
"Thank You for the Best"
PS.
많은 분들이 제 요리가
주로 완전 창작요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ㅋㅋ
제가 요리를 대하는 자세는 첫째, 최소한 처음엔 기본 정통에 충실해보고 나서야
그 다음, 응용을 통해 창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주 못마땅한건 처음부터 뜯어 고칩니다 .
예를 들어, 지나친 소금, 설탕, 버터 사용같은 건 제식대로 고칩니다.
오늘 처음 만들어본 애플파이도 최소한 기본을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 결과,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결과가 나와 주어 아주 만족합니다^^
가시기전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누르셨나요? 추천해 주신분들 제가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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